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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일어나!
- 야 지네! 빨리 안 일어나!?
- 셋 샐동안 안 일어나면 밥 없다?!
- 이게
- 하나!
- 세 엣
- 하아.. 둘은 어디갔냐고요
- 시끄러 빨리 일어나! 오늘 오픈날이라 바뻐!
- 빨리 안 나오면 밥 안준다!
- 나갑니다 나가요!
- 하아.. 저싸가지.. 꼬박꼬박 반말이네..
- 하아.. 며칠 굶은 거지새끼도 아니고
- 아 찝찝대지 말고 먹으라고! 밥 맛 떨어지니까!
- 아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든다는데
- 뭐?! 아주 밥먹기 싫어서 용을 쓰네 지네새끼가?
- 만석씨 국도 드시면서 천천히 드세요. 밥 많으니까
- 감사합니다 창란씨
- 자매가 심성이 어쩜 이리 다를까
- 밥 다 먹었으면 간판가게 가서 현수막 좀 찾아와.
- 어제 버스터미널 알지? 거기 앞에 있어
- 네네
- 다녀오겠습니다.
- 조심히 다녀오세요 만석씨
- 언니 뭐야? 지네한테 왜이렇게 갈해줘?
- 얘는 잘해주긴 월 잘해줘.. 그냥 불쌍해서
- 잤구나?
- 뭐?! 얘는 아침부터 무슨 소리하는거니..
- 언니 귀신을 속여.. 난 냄새만 맡아도 알 수 있어
- 그냥 재미만 봐. 또 예잔처럼 남자한테 푹 빠져서 망가지지 말고
- 뭐사실 그자식 말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사이즈란건 사실이니까
- 하아 공기하나는 끝내주네.. 미세먼지도 없고
- 보.. 봉선씨?!
- 지네 이거 도망간거 아냐? 왜 이렇게 안오지
- 그러게.. 올 때 됐는데..
- 어쩌면 여기가.. 봉선지네?!
- 어서오세요
- 나는 심봉선인데?
- 아.. 예.. 그러네요.. 실례했습니다.
- 왜 라면이라도 먹고 가지?
- 지금 배 불러서.. 다음에 올게요
- 하아.. 그럼그렇지.. 봉선써가 분식집을 할리가 없잖아
- 언니 레몬이 없네? 어제 안 샀어?
- 아 맞다.. 레몬.. 깜박했네 어쩌지?
- 내각 가서 사올게. 레몬 없으면 뽀대가 안나니까
- 어 그래. 난 테이블 셋팅하고 있을게
- 그나저나 만석씨는 왜 안오지.. 정말 도망갔나
- 다녀왔습니다
- 만석씨 무슨 일 있는 줄 알았잖아요.
- 죄송해요.. 잠깐 볼일 좀 보느라
- 왜요.. 어디 아파요?
- 밤에 쌀쌀했죠? 열도 좀 있는 것 같은데
- 잠기역 줄까요?
- 아니에요 창란씨
- 조금 쉬세요.. 명란이 슈퍼가서 좀 걸릴거에요
- 아 안돼
- 잘 때도 아침에 또 서댈까봐 애국가 부르면서 잤는데.. 이거 어떡해요.. 창란씨
- 밤에 물도 안 마셨어요.. 오줌마려워서 이자삭이 또 설칠까봐.. 그런데.. 창란씨가 너무.. 자극적
- 금방할 수 있죠?
- 명란이 오기 전에 끝내야 하니까
- 창란씨
- 창란씨 조 좋아요
- 저저도 좋은데 하아하아 명란이 고 곧 올거에요
- 빠빨리 싸요.. 만석씨
- 고마워요.. 창란씨.. 믿어쥐서
- 믿어요.. 믿으니까 서서 곤란할 땐 저한테 말하세요 만석씨
- 네그럴게요
- 으읏 쌀거 같애요 창란씨
- 싸세요
- 드등에다 싸면 돼죠?
- 아아니요 새옷이니까 안돼요 입 입에다 싸줘요
- 어떡해
- 나 만석씨.. 좋아하니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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