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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괜찮겠어?
- 그럼 괜찮아. 이렇게 하면 자세 나오니까
- 그냥 모텔로 가자 응?
- 긴장감 있고 좋잖아. 금방 쌀게
- 누가 보기라도 하면.
- 걱겅마. 소리만 안내면 밖에선 잘 안보이니까
- 이 꼭지 얼마나 빨고 싶었는데
- 오빠 살살 젖꼭지 떨어져 나가겠어아
- 아혹.. 오빠.. 미치겠어
- 음.. 좋은 냄새.. 난 너 가슴 냄새만 맡아도 흥분돼
- 너무 맛있어 어떻게 이런 달콤한 맛이 나지.. 솜사탕 맛이야
- 우리 멍란이.. 엄청 젖었네?
- 모몰라
- 도저히 못 참겠다 다리 힘 빼봐
- 엄청 미끌거려. 그렇게 좋아?
- 오빠 량하니까 좋은 거지
- 아 좋아 오빠
- 조. 좋아!
- 어디다 쌀까? 엉덩이? 등?
- 치마 버리니까 그냥 안에다 싸하옥
- 싸. 싼다아앗!
- 자세가 안 나오니까 히 힘드네
- 그래도.. 좋았어 오빠
- 이게 봉선이에요. 고등학교 졸업앨범
- 김 봉 선
- 오오 맞아요 봉선씨
- 봉선이랑 저는 같이 피아노를 배웠죠. 고등학교 졸업 후에 저는 대학에 갔지만
- 봉선이는 대학에 가지 않았어요. 대학을 가면 여기를 떠나야 하니까.. 엄마 때문에 못 간다고
- 어.. 엄마요?
- 네. 봉선이는 어머니랑 둘이 살았거든요.. 그래도 유복했는데
- 봉선이가 다시 절 찾아온건 3년전
- 보.. 봉선아?
- 졸업 후에 서울로 갔던 봉선이가 나타났어요
- 윤선아.. 잘있었지?
- 머리 스타일이 조금 달라진 것 빼고는 아무것도 변한게 없었죠. 그 예쁜 얼굴 그리고 하얀 피부까지도
- 너무 반가웠어요. 제일 친한 친구었으니까
- 어떻게 된거야? 다시 여캬로 아예 돌아온거니?
- 차를 마시며 많은 얘기를 나뒀죠. 봉선이는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고 했어요
- 윤선아 나 있잖아
- 가끔.. 피아노 치러 와도 돼?
- 미소띤 얼굴로 피아노 치러 와도 되냐고 묻는 봉선이는 왠지 어두워 보였어요
- 그렇게 봉선이는 가끔씩 피아노를 치러 여기에 왔죠
- 그래서요? 지금은요?
- 그렇게 1년 정도를 찾아왔어요.. 피아노를 치며 행복해하는 봉선이를 보며 안심하고 있었는데
- 무슨 일이 있는거죠?
- 여기에 마지막으로 온 날.. 봉선이는 눈가에 멍이 든채 찾아왔어요
- 뭐야 어떻게 된거니?! 누가 그랬어?!
-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넘어져서
- 넘어졌다고는 했지만.. 그건 누가봐도 맞은 자국이었어요
- 나.. 당분간은 못 올거같애.. 그래서 인사하러 왔어
-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 봉선씨 집은 어딘지 모르세요?
- 당연히 알죠.. 봉선이가 너무 걱겅되서 봉선이네 집으로 찾아간 적이 있는데
- 이미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더군요
- 그렇게 가기 싫어했는데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거에요
- 혹시 모르니꺄 봉선이네 한번 가보세요. 부탁 드려요
- 네 그럴게요.. 감사합니다
- 뭔가 알아내면.. 꼭 연락 주세요
- 제발 아무 일도 없기를
- 죽어라 이 나쁜 벌레야!
- 빨리 안 떨어지면 또 뿌린다!
- 윤지랬나? 아저씨는 나쁜 벌레가 아니야
- 너 스파이더맨 알지? 거미인간.. 아저씨도 비슷해. 지네인간이라고
- 이 튼튼한 다리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 구하는 거야
- 저정말요?
- 그럼 정의로운 벌레 아저씨는 이만 갈테니까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해
- 멋지다.. 아저씨
- 스파이더맨도 한여자를 지키려고 목숨도 걸자느뭄요. 아저씨도 그런 애인 지키려는 거죠?
- 윤지야?
- 윤지 어디있니?
- 네 선생님 여기요!
- 어디갔었어. 걱정했잖아
- 선생님 지네가 영어로 뭐에요?
- 지네? 음.. centipede.. 였나
- 우와 그럼 센티피드맨이네
- 그게.. 무슨 말이야?
- 그런게 있어요. 히어로는 원래 정체를 숨겨야 하거든요
- 이따가 같이 일하는 친구 올거거든. 창란이 소개해 주려고
- 언니? 좋지.. 가뜩이나 지네한테 빠진거 같아서 짜증났는데
- 그게다 외로워서 그래 외로워서. 그러니까 제대로 된 사람들 붙여줘야지
- 그래 좋네. 언니 술 엄청 먹이고 우린 싹 빠져버리자. 둘이 잘 되게
- 오케이 졸아
- 잘생겼어? 언니 은근히 얼굴 따지니까
- 어? 아.. 뭐 그냥 자상하게 생겼지
- 뭐야.. 전단지
- 신규오픈 란?! 우리 가게 잖아?!
- 이게 왜
- 이 지네새끼 전단지를 어떻게 돌렸걸래
-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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