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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바 란 오픈기념
- 양주 주문 시 1+1
- 그래
- 현수막 다나까 오픈 느낌 나네
- 꼴에 남자라고 꽤 쓸만한데?
- 다녀왔습니다
- 어 왔어?
- 어? 지네는 어디갔어?
- 응 현수막 걸더니 역앞에서 전단지 좀 돌리겠다고 나갔어
- 흣 밥값은 하겠다 이거네? 좋아좋아
- 뭐야
-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야 뭘 주든지 말든지 하지
- 손님 왕창 끌고 가서 싸가지한테 인정 좀 받아볼랬더니
- 글렀네
- 그래도 밖에서 시간 보내는게 낫지. 그 싸가지한테 시달릴 바에는
- 근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시골에 모던바를 차리 냐
- 창란씨가 착하니까 괜히 걱겅되네.. 보아하니 몇년동안 돈 모은거 다 넣은 모양이던데
- 그 싸가지야 납친이 변호사라고 밥은 먹고 살겠지만.. 언나는 무슨 죄냐고
- 착해도 너무 착한데
- 응? 비둘기네?
- 뭔 비둘기들이 사람을 무서워 하질 않냐
- 야 월 노려봐? 건방지게?
- 어쭈 이자삭보소?
- 그래 냄새가 난다 이거아냐?
- 옛다. 많이 먹어라
- 이리와 임마. 이거 먹으래두?
- 뭐야.. 강냉이 따위는 안 먹는다 이거냐?
- 입 텁텁할 때 먹을려고 몰래 챙겨놓은건데.. 하아.. 비둘기 새끼
- 아 안먹을거면 내놔 임마. 가서 사람들 오바이트 한거나 처먹어라
- 하아.. 건방진 새끼.. 그러고 보면 지네는 참 양반이야.. 은혜도 갚고
- 처 먹을 줄만 알자 은혜를 갚걸해.. 그렇다고 싹싹하기를 해..
- 피아노 개인교습?!
- 그래 피아노! 왜 그 생갇을 못했을까 이 멍청한 놈!
- 야 이 미친놈아!
- 똑바로 보고 다녀!
- 보고 싶어요 봉선씨!
- 피아노 개인교습
- 만약 봉선씨면 어쩌지.. 옷이라도 사 입욜걸
- 아냐.. 분명 내 건강해 진 다리를 보면 봉선씨도 좋아할테니까
- 피아노 소리
- 아직 오픈 전
- 오빠?!
- 어 건이 오빠?
- 준비 잘 했어?
- 오빠아아아앙!
- 뛰지마 다칠라
- 어떻게 왔어? 못 올수도 있다며?
- 무슨 소리야. 당연히 와야지. 이따가 내 손님들도 올거야
- 창란아 명란이 잠깐 빌려도 될까?
- 그럼 당연하지 다녀와 명란아
- 응 언니 금방 올게
- 오빠 자잠깐만
- 내가 해 줄게. 잠깐만 옷 좀 벗고
- 미치겠어.. 명란아.. 입줘
- 저.. 실례합니다
- 저기요!
- 어떻게 오셨어요?
- 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산람을 좀 찾고 있는데요
- 봉선씨가 아니네
- 혹시 감봉
- 어? 선생님
- 아저씨 다리
- 다리가 엄청 많네요?
- 뭐야 뭐가 보이나?!
- 죄송해요. 윤지가 둔이 조금 불편해서.. 그런데 누굴 찰으신고요?
- 아.. 예예.. 혹시 김봉선이라고.. 여기 출신에 피아노를 잘 치는데
- 봉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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