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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ry2030

the first love story 13 raw

May 23rd,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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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던바 란 오픈기념
  2. 양주 주문 시 1+1
  3. 그래
  4. 현수막 다나까 오픈 느낌 나네
  5. 꼴에 남자라고 꽤 쓸만한데?
  6. 다녀왔습니다
  7. 어 왔어?
  8. 어? 지네는 어디갔어?
  9. 응 현수막 걸더니 역앞에서 전단지 좀 돌리겠다고 나갔어
  10. 흣 밥값은 하겠다 이거네? 좋아좋아
  11. 뭐야
  12.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야 뭘 주든지 말든지 하지
  13. 손님 왕창 끌고 가서 싸가지한테 인정 좀 받아볼랬더니
  14. 글렀네
  15. 그래도 밖에서 시간 보내는게 낫지. 그 싸가지한테 시달릴 바에는
  16. 근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시골에 모던바를 차리 냐
  17. 창란씨가 착하니까 괜히 걱겅되네.. 보아하니 몇년동안 돈 모은거 다 넣은 모양이던데
  18. 그 싸가지야 납친이 변호사라고 밥은 먹고 살겠지만.. 언나는 무슨 죄냐고
  19. 착해도 너무 착한데
  20. 응? 비둘기네?
  21. 뭔 비둘기들이 사람을 무서워 하질 않냐
  22. 야 월 노려봐? 건방지게?
  23. 어쭈 이자삭보소?
  24. 그래 냄새가 난다 이거아냐?
  25. 옛다. 많이 먹어라
  26. 이리와 임마. 이거 먹으래두?
  27. 뭐야.. 강냉이 따위는 안 먹는다 이거냐?
  28. 입 텁텁할 때 먹을려고 몰래 챙겨놓은건데.. 하아.. 비둘기 새끼
  29. 아 안먹을거면 내놔 임마. 가서 사람들 오바이트 한거나 처먹어라
  30. 하아.. 건방진 새끼.. 그러고 보면 지네는 참 양반이야.. 은혜도 갚고
  31. 처 먹을 줄만 알자 은혜를 갚걸해.. 그렇다고 싹싹하기를 해..
  32. 피아노 개인교습?!
  33.  
  34. 그래 피아노! 왜 그 생갇을 못했을까 이 멍청한 놈!
  35.  
  36. 야 이 미친놈아!
  37. 똑바로 보고 다녀!
  38.  
  39. 보고 싶어요 봉선씨!
  40.  
  41. 피아노 개인교습
  42.  
  43. 만약 봉선씨면 어쩌지.. 옷이라도 사 입욜걸
  44.  
  45. 아냐.. 분명 내 건강해 진 다리를 보면 봉선씨도 좋아할테니까
  46.  
  47. 피아노 소리
  48.  
  49. 아직 오픈 전
  50. 오빠?!
  51. 어 건이 오빠?
  52. 준비 잘 했어?
  53. 오빠아아아앙!
  54. 뛰지마 다칠라
  55. 어떻게 왔어? 못 올수도 있다며?
  56. 무슨 소리야. 당연히 와야지. 이따가 내 손님들도 올거야
  57. 창란아 명란이 잠깐 빌려도 될까?
  58. 그럼 당연하지 다녀와 명란아
  59. 응 언니 금방 올게
  60.  
  61. 오빠 자잠깐만
  62. 내가 해 줄게. 잠깐만 옷 좀 벗고
  63. 미치겠어.. 명란아.. 입줘
  64. 저.. 실례합니다
  65. 저기요!
  66. 어떻게 오셨어요?
  67. 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산람을 좀 찾고 있는데요
  68.  
  69. 봉선씨가 아니네
  70.  
  71. 혹시 감봉
  72. 어? 선생님
  73. 아저씨 다리
  74. 다리가 엄청 많네요?
  75.  
  76. 뭐야 뭐가 보이나?!
  77.  
  78. 죄송해요. 윤지가 둔이 조금 불편해서.. 그런데 누굴 찰으신고요?
  79. 아.. 예예.. 혹시 김봉선이라고.. 여기 출신에 피아노를 잘 치는데
  80. 봉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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