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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지난 2017년 12월, 민·관 협의체 "다자간 인터넷 거버넌스 협의회"에서, 한국 도메인 주소에서 한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움직임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 해당 협의회에는 서재철 KISA 수석연구원 및 조진현 KISA 인터넷주소센터 센터장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 이 사실이 IT 종사자들에게 알려지며 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 당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습니다.
- 다음과 같은 홈페이지를 만들어 반대 이유를 명확히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 https://no-hanja-domain.github.io/
- 이에 협의회에서는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습니다.
- 그리고 2018년 3월 29일, 제 29차 KGP(국제 도메인 기구 ICANN에 의견을 제출하기 위한 회의 기구) 회의에 일부 외부 인사들을 초대하여 회의를 가졌습니다.
- 그러나 회의에서는 외부 패널들의 반대 의견에 대해 고민하거나 타협하려는 시도는 단 한 번도 보이지 않았고, 외부 패널들의 발언을 끊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였으며, 전문가적 입장에서 반박 의견을 내놓는 패널들에게 혹시 배후 세력이 있냐며 묻고, 한글 및 한자와 관련된 논의를 하는데도 "여기가 국어시간입니까"와 같은 비상식적인 의견이 나온, 과연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논의를 할 자격이 있는가도 의심스러운 회의였습니다.
- 참고로 KGP에는 수 명의 KISA 구성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는 결국 KGP가 민관 협의체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 의미 있는 논의보다는 도메인에 관한 실적을 내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보인다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KGP의 협의 방향을 관철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묵살하는 것은 국가 기관 소속 공무원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기만 행위입니다.
- 또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 제시에 대해 KISA는 답변을 하지 않았는데,
- 해당 민원을 매번 확인하면서도 무시했으며 그를 KISA 내부 메일을 사용해 공유하면서 조롱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이미지 첨부>
- 메일에 "오타쿠가 보낸 메일 2"와 같이, 전문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단어를 붙여 타인에게 공유하려다가 실수로 당초의 전송자에게 보낸 것에서 드러났습니다.
- 민원을 무시하고 민원인을 조롱하는 공공기관 KISA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이에 다음과 같은 민원을 제기합니다.
- 1. 민원을 무시하는 KISA의 행위로 인해 KISA를 신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KISA의 상위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이 기만행위의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공기관 내에서 민원에 비하적 표현을 붙여 공유한다는 것은 공무원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 2. KISA 직원 일부가 소속된 KGP에서는 다수의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묵살하고 한자 도메인 등록을 관철하고자 하는데, 이 역시 제대로 된 회의와 민-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중입니다. 심지어는 회의 과정과 내용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GP의 구성원에게 회의 및 다양한 경로로 제기된 외부 전문가들의 반대 의견을 충분히 숙려했는지와, 그 회의 결과를 공표토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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