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arry2030

the first love story 18 raw

May 23rd, 2018
121
0
Never
Not a member of Pastebin yet? Sign Up, it unlocks many cool features!
text 3.93 KB | None | 0 0
  1. 만석씨.. 힘들죠?
  2. 아뇨 하나도 안 힘들어요. 너무 가벼워서
  3. 이제 됐어요. 내려 주세요
  4. 싸가지.. 아니 댕란씨.. 많이 화났겠죠?
  5. 너무 걱정마세요. 명란이도 얘기 들으면 이해할거에요
  6. 마음은 아프겠지만.. 명란이도 알건 알아야죠
  7. 자 들어가요 만석씨
  8. 며.. 명란아 거기서 뭐해?
  9. 왜 울어? 응? 그 인간들은 갔어?
  10. 어.. 언니.. 나 어떡해 흐흑
  11.  
  12. 세상엔 나쁜 놈들이 너무나 많다
  13.  
  14. 질투심에 동료 애인을 죽게 한 놈도
  15.  
  16. 총각행세하며 여자의 순겅을 짓밟는 놈도
  17.  
  18. 그리고
  19.  
  20. 봉선씨의 예쁜 얼굴에 명이 생기게 한 놈도
  21.  
  22. 영화 속 히어로처럼 심판해 줄 히어로가 있다면
  23.  
  24. 이 세상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25.  
  26. 내가 처음부터 그랬잖아.. 기억나?
  27. 얼굴도 잘생겨.. 직업은 변호사에 돈도 많아
  28. 그런 사람이 결혼을 안했다면 그건.. 애초에 결혼할 마음이 없거나 이미 결혼한 사람이라고 말야
  29. 나도 알아.. 어차피 나랑은 어울리지 않았다는거.. 하지만.. 마지막까지
  30. 오빠 은 머리 좋은 아기 낳아서 혼자 살아도 되겠다 싶던게.. 그게 너무 비참해
  31. 우리 이제 어떡하지.. 이런 시골에서
  32. 걱정마 명란아. 양주가 안 말리면 막걸리라도 팔면 되니까.
  33. 하루에 백만원을 벌든 만원을 벌든 이떻게든 해보는거 야
  34. 그래.. 다시 강남바닥으로 돌아갈 순 없어
  35. 그럼 우리가 어떻게 거길 벗어났는데 그러니까 힘내자
  36. 지네한테 사과해야겠지?
  37. 그래.. 사과하고 친하게 지내봐 만석씨 엄청 좋은 사람이니까
  38. 하아.. 술도 다 깨서 어색하니까 목욕하고 우리
  39. 한잔하자 언니
  40. 만석씨 우리 셋이 한잔해요
  41. 아네 좋죠
  42. 그새끼.. 뒷통수 깨줘서 고마워
  43. 고 고맙긴 뭘.. 당연한거지요
  44. 자 비싼 술이니까 많이 드세요 만석씨
  45. 그럼 우리 건배할까?
  46. 근데 복수 안해요?
  47. 뭐?
  48. 그런 놈은 그냥 두면 안되는데
  49. 어쩌겠어.. 싸움도 어느 정도 승산이 보여야 머리털이라도 쥐어잡지
  50. 일단은 가게 운영이 먼저니까
  51. 하아.. 그때 지네 만난 뒤로 아무리 술을 마셔도 취하질 않네
  52. 창란씨! 여기서 자면 안돼요!
  53. 일어나요네?
  54. 으.. 몰라요
  55. 안되겠다.. 재워야지
  56. 하아.. 이 정도 마솄다고 토나하고
  57. 나도 맛이 갔나보네
  58. 하아.. 조 졸려
  59. 들어가도 되겠지.. 싸가지는 화장실 갔으니까
  60. 만슥씨 음냐
  61. 창란씨 옆으로 자면담걸 려요.. 똑바로 누워요
  62. 잘자요.. 창란씨
  63. 휴우.. 근데 얘는 왜 안느와
  64. 또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거 아냐?
  65. 싸가.. 아니.. 명란씨 여기 있어요?
  66. 뭐야.. 왜 이렇게 조용해?
  67. 뭐야?
  68. 자냐?!
  69. 어휴.. 계속 원샷하더니만
  70. 변기위에서 자게 냅둘수도 없고.. 방에다 눕혀야겠지
  71. 근데
  72. 엄청.. 예쁘네
  73. 방으로 옮길려면 어쩔 수 없잖아.. 팬티는 올려야지.. 나 눈 감았다
  74. 나 안 보고 있다~ 눈 감았다구
  75. 어이 깜짝이야! 깨.. 깼어요?
  76. 너.. 뭐하니?
  77. 뜨악 오해하지마! 때리지도 말고!
  78. 자걸래 방에다 데려다 줄라고.. 어.. 어..
  79. 뜨아아아악!
  80. 말과 행동이 다른데?
  81. 아.. 미.. 미안!
  82. 오.. 오해라니까!
  83. 또또 때릴라고!
  84. 쫄긴.. 쉬야는 닦아야지
  85. 응? 그렇지
  86.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니? 부끄럽게
  87. 아냐 나눈 나빠서 하나도 안 보여.. 남잔지 여잔지도 모르겠다 야..
  88. 흣 말 놨네?
  89. 아.. 미안해요.. 근데 뭐 나보다 3살 어리다고.. 창란씨가
  90. 그래.. 말 놔.. 존댓말 들으면 늙은거 같아서 싫어
  91. 어.. 왜이러지.. 빙글빙글 도네
  92. 어휴.. 괜.. 괜찮아? 빔에 가저 자데려다 줄게
  93. 아맞다.. 우리 내기 했었지
  94. 너 말이 사실이면
  95. 내가 한번 대 주기로
  96. 자.. 그거 싸야 죽는다며 해도 돼
  97. 뭐.. 뭐하는 거야.. 취..취했냐?!
  98. 자.. 어서
Advertisement
Add Comment
Please, Sign In to add com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