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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ry2030

the first love story 1 raw

May 22nd,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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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면서 제일 비참한게 뭐냐고?
  2.  
  3. 돈이 없거나 애인이 없는거?
  4.  
  5. 그래 제발 황금검아. 나와라. 제발!
  6.  
  7. 아니야
  8.  
  9. 먹을 거는 쓰레기라도 주워 먹으면 되고
  10.  
  11. 이번엔 제발. 이번 달 월세 낼 몬도 없단 말야.
  12. 황금검이면 2백은 받을 수 있어. 2백이면 3딜 생활비 걱정은 끝이라구!
  13.  
  14. 애인이 없어도 우리에게는 손이 있잖아?
  15.  
  16. 내가 생각할 때 제일 비참한 건
  17.  
  18. 예스! 간만에 큰 건이다!
  19. 휴우 또 동경 나오는 줄 알고 엄청 쫄았네
  20.  
  21. 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
  22.  
  23. 난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를 얇아서
  24.  
  25. 오른쪽 다리를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해.
  26.  
  27. 하지만 이오른쪽 다리 때문에 이 이야기가 시작몬되는 거야.
  28.  
  29. 내 30 평생을 괴롭힌 다리가 내게 가져다 준 행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홀게.
  30.  
  31. 봉지에 넣어 드릴까요?
  32.  
  33. 하루 종일 눈이 빠져라 게임만 하는 생활, 그래, 난 게임 아이템을 팔아서 생휠하는 아마추이 게이머야.
  34.  
  35. 아 잠시만요
  36.  
  37. 불편한 다리 때문에 먹고 살 길을 찾던중 제일 적성에 맞는 일이 이거였지.
  38.  
  39. 이것도 계산해 주세요
  40.  
  41. 하나밖에 없는 아들 먹여살리느라 고생하신 엄마가 돌아가신 지도 3년. 임마가 계실 때는 먹는 걱겅은 없었는데
  42.  
  43. 그런 임마를 위해서라도 난 열심히 게임으로 돋을 벌어야떼.
  44.  
  45. 왜냐면 늙어서는 게임을 못 할테니까 노후 대비는 해놔야지
  46.  
  47. 매일 오늘만 같다면 금방 부자가 될텐데
  48.  
  49. 하지만 게임 회사 놈들이 좋은 아이템은 걸대 쉽게 뽑게 해주지 않거든. 그래도 오늘은 운이 좇았어.
  50.  
  51. 내일 아이템만 팔면 이제 두세달은 돈 걱정없이 살 수 있으니까.
  52.  
  53.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쏘세지도 산거고
  54.  
  55. 그래. 다들 이렇게 살잖아?
  56.  
  57. 일 끝다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맛있는 안주에 술 한잔 하는 거 말야
  58.  
  59. 이렇게 소주 한병을 마시고 술 기운이 퍼지기 전에 바닥에 누우면
  60.  
  61. 난 나만의 로맨스 영화를 만들어.
  62.  
  63. 물론 남자 주인공은 나고. 여자 주인공은.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64.  
  65. 그게 누구냐고?
  66.  
  67. 김본선
  68.  
  69. 촌스러운 이름이지만 일굴은 전혀 촌스럽지 않았어.
  70.  
  71. 그녀는 20년 융자애 방 3개짜리 우리집에서 세들어 살았어.
  72.  
  73. 안녕하세요. 잘 부탁 드려요
  74.  
  75. 물론 지금 그 잡은 엄마가 돌아가시고나저 경매에 넙어갔지만.
  76.  
  77. 인사해 만석아.
  78.  
  79. 봉선시는 말야
  80. 그녀는.
  81.  
  82. 아. 안녕하세요.
  83.  
  84. 내 생애 본 그 누구보다도 예뻤어.
  85.  
  86. 예쁘다는 말로는 전부 형용할수 없는 하얀 피부와 얼굴에서는 마치 태양처럼 환한 벌이 나왔지.
  87.  
  88. 똑납로 쳐다보지 못할 겅도로눈이 부셨어.
  89.  
  90. 그녀는 동네 꼬마들을 상대로 피아노를 가르쳤어.
  91.  
  92. 난그녀의 오전 괴외가끝나는 12시쯤0|면 항상 든버를 피며그녀를 기다렸고
  93.  
  94. 레슨이 끝날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는 꼬맹이를 욕하며 기다리다보면
  95.  
  96. 어느덧 바닥에는 담배 꽁초 서너개가 굴러다녔지
  97.  
  98. 그러다 꼬맹이의 인사소리가 들리면 밤새 기다리던 그녀를 볼 수 있는 거야
  99.  
  100. 선생님 내일 돼요!
  101. 그래 내일 보자
  102.  
  103. 내 이름을 이렇게 자상하게 불러주는 사람
  104.  
  105. 안녕하세요 만석씨
  106.  
  107. 매일매일 같은 멘트었지만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르고 내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이 순간.
  108.  
  109. 아. 안녕하세요. 봉선씨
  110.  
  111. 그 어떤 야동도 싫었어.
  112.  
  113. 봉선씨의 목소리. 만석씨라 불러주는 그 한마디면 난 행복했지.
  114.  
  115.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행복한 순간은 오래가지 못듐하는 법.
  116.  
  117. 그. 그게 무슨?
  118.  
  119. 고향으로 가게 됐대. 내일 급하게 방 좀 빼말라고 하네.
  120. 좋은 처자였는 데
  121.  
  122. 그녀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이야기에 난 정신나간 미친놈처럼 달리기 시작했어.
  123.  
  124. 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고백"을 위해
  125.  
  126. 내마음. 내가봉선시를 일마나좋아는지 그 말0|라도 하고 싶었거든
  127.  
  128. 하지만 맨겅신으로는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아서 소주 한변을 원샷하고 그녀를 찾아갔어
  129.  
  130. 만석씨. 이 밤중에 어떻게?
  131.  
  132. 그런데 문을 연 그녀는 울고 있었는지 눈가가찾찾했어.
  133.  
  134. 무슨 일이 있는지. 왜 고향으로 가야하는지 묻고 싶은게 많았지만
  135.  
  136. 난소주 한병으로는 진정할 수 없을 만큼 떨었고 겨우 내뱉은 말이라고는
  137.  
  138. 자. 잘 가세요. 봉선씨!
  139.  
  140. 뭐 어쩌겠어. 겁쟁이 새끼. 사랑한다 가지마라 말할 처지도 아니잖아
  141.  
  142. 저. 만석씨
  143.  
  144. 그런 내가 불쌍해 보였다. 그녀는 힘없이 뒤돌아 선 날 불러 세웠어.
  145.  
  146. 우리. 술 한잔 할래요?
  147.  
  148.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난 너무 기뻤어
  149.  
  150. 처음 들어온 여자 방, 그것도 사랑하는 봉선씨 방에 들어왔을때
  151.  
  152. 향기로운 그녀의 방음 내 발냄새가 더럽하진 않을까뭄 신경쓰엿지.
  153.  
  154. 여기 앉으세요. 만석씨.
  155.  
  156. 소주 2잔을 연이어 원샷한 그녀는 금여는 금세 취했고, 다이아몬드같은 눈물을 흘리며 흐으꼈어.
  157. 나. 가기 싫어요. 정말 가기.
  158.  
  159. 술을 잘 마시지도 못하는데 다시 3잔을 연거푸 마신 그녀는
  160.  
  161. 보. 봉선씨 괜찮으세요?
  162.  
  163. 같이 더 있고 싶던 내 마음도 모로고 옆으로쓰러지듯 누워버렸지
  164.  
  165. 그런그녀의 잠든 모습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로게 무릎을 꿇고 쳐다봤어
  166.  
  167. 몇 분쯤 지났을까.. 그녀가뒤척이며 말 쳐다봤어.
  168.  
  169. 만석씨. 거기 있어요?
  170. 네! 저 여기 있어요 봉선씨.
  171.  
  172. 혹시 취한 그녀가날못찾을까봐 필사적으로 옆에 있다는 걸 어필했지.
  173.  
  174. 그런데
  175.  
  176. 안아주세요. 만석씨
  177.  
  178. 그녀의 발에 난 내 귀를 의심했어. 안아달라니
  179.  
  180. 아무리 동겅인 나라도 여자가다리를 벌리며 만아달라는건 무슨 뜻인지 알수 있는 말이잖아?
  181.  
  182. 아. 안아 달리니 정말 인가요 봉선씨?
  183.  
  184. 정말 마보같은 대딥아었지만 내 몸인 확인을 마랐어. 믿기지 않는 말이었으니까
  185.  
  186. 어서요 만석씨
  187. 안아 줘요
  188.  
  189. 이건 내 상상이 아니었어. 진심으로 그녀는 안아주길 마랐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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