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ot a member of Pastebin yet?
Sign Up,
it unlocks many cool features!
- 만석씨가 전단지 돌려서
- 손님 엄청 돌리면 어쩌지?
- 그럼 명란이한테 기죽지 않아도 될텐데
- 그렇게되면.. 조금 더 여기 있었으면 좋겠다
- 언니!
- 어 왔어?
- 지네새끼 아직 안 왔어?
- 어 100장이나 가져갔으니까.. 좀 더 걸리겠지
- 이거봐
- 어? 우리 전단지네?
- 그 지네새끼가 전단지 시내에다 버리고 짼거 같애
- 뭐? 아냐 만석씨가 그럴리가
- 아무튼 오늘 지네 잡는 날이니까 언니는 모른척해. 괜히 편들지말고
- 여기 쯤인거 같은데
- 38-1번지면.
- 여기다
- 예쁜집에서 살았네
- 이런 집에서 살다가 혼자 원룸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 어쩌면 집주인이 뭔가 일지도 몰라
- 누구세요?
- 아.. 저기 말씀 좀 둘을게요. 여기 혹시 김봉선씨 댁 아닌가요?
- 그런 사람 모릅니다
- 아 저 언제쯤 이사 오셨/
- 하아.. 싸가지 더럽게 없네
- 이사온 날짜라도 알면
- 그래. 저기라면 뭔가 알지도 몰라
- 김봉선?
- 네. 여기서 어려서부터 살았는데.. 얼굴 하얗고 예쁜.. 그 어머니랑 둘이 살았다고 하던데
- 주.. 죽었어. 봉선이
- 작년인가 죽었다고.. 자살이래 자살
-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 나도 갈 몰라. 개 엄마 죽기건에 다시 여기로 온거 같더니만 가출했다가 자살했다고
- 누가 그래요? 네? 봉선씨 가 자살했다고?!
- 어디서 어떻게 죽었대요?! 네?!
- 아.. 총각 아파 왜이래?!
- 아 알았어. 얘기해줄테니까 이거놔
- 나도 건너건너 들은건데
- 봉선이랑 봉선이엄마랑 둘이 살다가 붕선이엄마한테 남자가 생겼어. 교회다니다가 만났다는데.. 뭐 목사랬나.. 아무튼그 납팠뭄가 봉선임마한테 참 잘했거든
- 그 때가 아마 3년쯤 전일거야
- 그렇게 봉선이는 서울로 간다고 가고 한동안 둘이 잘 살다가 봉선엄마가 몸이 안 좋아진거야 그 뭐래더라.. 위암이랬니 병원에서도 뭐 너무 늦었대나.. 그래서
- 봉선이가 몇번 보이긴 했는데 엄마 죽고나니까 그 뒤로 안 보이더라고 그러고선 얼마있다가 그 남자가 봉선이가 자살했다고 집 팔고 떠났다니까
- 죽은 둘 알지 뭐
- 봉선씨
- 얼마나 힘들었으면.
- 그렇게 밝게 읏던 사람이.
- 미안해요.. 내가 힘이 돼 주지 못해서.
- 지금이라면 내가 어떨게든 도와줬을텐데
- 미안해요! 봉선씨!!!
- 그때 3년전에 잡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 어서오세요
- 오픈 축하드립니다
-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랑 같이 일하는 최영욱 변호사야
- 최영욱입 니다. 첫손님이라니 영광이네요
- 언니 뭐해 빨리 인사드려
- 오빠가 말한 손님이 이분이셔?
- 그래. 너 소개해 주려고 일부러 불렀어
- 잘부탁 드립니다.. 하하
- 저는 건이오빠량 "결혼"할 명란이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최변호사님
- 겨결혼이요?
- 내가 말했잖아. 곁혼할 사이라고
- 아 맞다 운전을 오래해서 그런가 하하 정선이 없네
- 자자 술 준비할 동안 우린 담배나 하나 피자
- 명란아 제일 비싼 술로 준비해 이 친구 돈 많으니까
- 알았어. 걱정마
- 그런데 뭔 소리야 결혼할 사이란건?
- 혹시 너 유부남인거 쟤들 모르냐?
- 변호사라는 새끼가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서 어떻게 고시패스했냐?
- 말 조심해. 여기다 짱 박아두기까지 엄청 고생했으니까
- 여기 우리할머니 요양원이 있거든. 마누라한테는 오늘내일 하는 할머니 보러 가는 칙한 손자 코스프레 하는거고
- 설마 여기까지 와서 바람필거라고는 생각도 못할테니까
- 키햐.. 정말 존경스럽다 임마
- 오늘 잘해서 언니랑 잘해봐. 너 월급에 서울 술집에서 저런애 먹을려면 돈 많이 든다?
- 잘 좀 도와줘. 내가 좀 비쥬얼이 달리잖냐
- 야 걱겅마. 저런 술집애들은 변호사라면 자다가도 벌려주니까
- 술 취해서 헛소리만 안하면 아주 쪽쪽 빨아줄거다
- 크흐흐
- 저런 개자식들이
-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더니.. 어휴.. 등신..
- 창란씨.. 창란씨는 어쩌지
- 내가 들어가서 말하면 완전 난리날텐데
- 아니다.. 내가 괜히 나서봤자.. 좋은 소리도 못 들을텐데
- 잘들 살길.. 난 갑니다
- 한잔 하시죠
- 자 한잔 더 하세요
- 네 감사합니다
- 창란아 내잔도 한잔받아
- 어.. 고마워 오빠
- 키햐.. 저 하얀 허벅지
- 발가락부터 머리끝까지 아먹고 싶다
- 아.. 취한다
- 오늘은 우리밖에 손님없는거 같은데
- 우리 먼저 일어날까?
- 우리 먼저 들어갈테니까 창란이 잘 부탁해
- 어 그래 걱정마
- 창란씨? 자는 거 맞죠?
- 휴우 꼴려서 죽는 줄 알았네
- 건이새끼 눈치를 줬으면 빨리빨리 들어갈것이지.
- 하아.. 힘 딸려서 들지는 못하겠고
- 어차피 손님도 없는데 차보다는 여기가 좋겠지?
- 우옷 핑크다 핑크
- 잘 먹겠습니다. 흐흣
- 김건이 여우같은 새끼 어떻게 이런생각을 다 하냐
- 돈 안 들이고 먹고 싶을때마다 꺼내먹는다니 완전 냉장고잖아 흐흐흣
- 야이개새끼야
- 꾸엑!
Advertisement
Add Comment
Please, Sign In to add com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