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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ry2030

the first love story 15 raw

May 23rd,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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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석씨가 전단지 돌려서
  2. 손님 엄청 돌리면 어쩌지?
  3. 그럼 명란이한테 기죽지 않아도 될텐데
  4. 그렇게되면.. 조금 더 여기 있었으면 좋겠다
  5. 언니!
  6. 어 왔어?
  7. 지네새끼 아직 안 왔어?
  8. 어 100장이나 가져갔으니까.. 좀 더 걸리겠지
  9. 이거봐
  10. 어? 우리 전단지네?
  11. 그 지네새끼가 전단지 시내에다 버리고 짼거 같애
  12. 뭐? 아냐 만석씨가 그럴리가
  13. 아무튼 오늘 지네 잡는 날이니까 언니는 모른척해. 괜히 편들지말고
  14.  
  15. 여기 쯤인거 같은데
  16. 38-1번지면.
  17. 여기다
  18. 예쁜집에서 살았네
  19. 이런 집에서 살다가 혼자 원룸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20. 어쩌면 집주인이 뭔가 일지도 몰라
  21. 누구세요?
  22. 아.. 저기 말씀 좀 둘을게요. 여기 혹시 김봉선씨 댁 아닌가요?
  23. 그런 사람 모릅니다
  24. 아 저 언제쯤 이사 오셨/
  25. 하아.. 싸가지 더럽게 없네
  26. 이사온 날짜라도 알면
  27. 그래. 저기라면 뭔가 알지도 몰라
  28. 김봉선?
  29. 네. 여기서 어려서부터 살았는데.. 얼굴 하얗고 예쁜.. 그 어머니랑 둘이 살았다고 하던데
  30. 주.. 죽었어. 봉선이
  31. 작년인가 죽었다고.. 자살이래 자살
  32.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33. 나도 갈 몰라. 개 엄마 죽기건에 다시 여기로 온거 같더니만 가출했다가 자살했다고
  34. 누가 그래요? 네? 봉선씨 가 자살했다고?!
  35. 어디서 어떻게 죽었대요?! 네?!
  36. 아.. 총각 아파 왜이래?!
  37. 아 알았어. 얘기해줄테니까 이거놔
  38.  
  39. 나도 건너건너 들은건데
  40.  
  41. 봉선이랑 봉선이엄마랑 둘이 살다가 붕선이엄마한테 남자가 생겼어. 교회다니다가 만났다는데.. 뭐 목사랬나.. 아무튼그 납팠뭄가 봉선임마한테 참 잘했거든
  42.  
  43. 그 때가 아마 3년쯤 전일거야
  44.  
  45. 그렇게 봉선이는 서울로 간다고 가고 한동안 둘이 잘 살다가 봉선엄마가 몸이 안 좋아진거야 그 뭐래더라.. 위암이랬니 병원에서도 뭐 너무 늦었대나.. 그래서
  46.  
  47. 봉선이가 몇번 보이긴 했는데 엄마 죽고나니까 그 뒤로 안 보이더라고 그러고선 얼마있다가 그 남자가 봉선이가 자살했다고 집 팔고 떠났다니까
  48.  
  49. 죽은 둘 알지 뭐
  50.  
  51. 봉선씨
  52. 얼마나 힘들었으면.
  53. 그렇게 밝게 읏던 사람이.
  54. 미안해요.. 내가 힘이 돼 주지 못해서.
  55. 지금이라면 내가 어떨게든 도와줬을텐데
  56. 미안해요! 봉선씨!!!
  57. 그때 3년전에 잡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58.  
  59. 어서오세요
  60. 오픈 축하드립니다
  61.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62. 나랑 같이 일하는 최영욱 변호사야
  63. 최영욱입 니다. 첫손님이라니 영광이네요
  64. 언니 뭐해 빨리 인사드려
  65. 오빠가 말한 손님이 이분이셔?
  66. 그래. 너 소개해 주려고 일부러 불렀어
  67. 잘부탁 드립니다.. 하하
  68. 저는 건이오빠량 "결혼"할 명란이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최변호사님
  69. 겨결혼이요?
  70. 내가 말했잖아. 곁혼할 사이라고
  71. 아 맞다 운전을 오래해서 그런가 하하 정선이 없네
  72. 자자 술 준비할 동안 우린 담배나 하나 피자
  73. 명란아 제일 비싼 술로 준비해 이 친구 돈 많으니까
  74. 알았어. 걱정마
  75. 그런데 뭔 소리야 결혼할 사이란건?
  76. 혹시 너 유부남인거 쟤들 모르냐?
  77. 변호사라는 새끼가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서 어떻게 고시패스했냐?
  78. 말 조심해. 여기다 짱 박아두기까지 엄청 고생했으니까
  79. 여기 우리할머니 요양원이 있거든. 마누라한테는 오늘내일 하는 할머니 보러 가는 칙한 손자 코스프레 하는거고
  80. 설마 여기까지 와서 바람필거라고는 생각도 못할테니까
  81. 키햐.. 정말 존경스럽다 임마
  82. 오늘 잘해서 언니랑 잘해봐. 너 월급에 서울 술집에서 저런애 먹을려면 돈 많이 든다?
  83. 잘 좀 도와줘. 내가 좀 비쥬얼이 달리잖냐
  84. 야 걱겅마. 저런 술집애들은 변호사라면 자다가도 벌려주니까
  85. 술 취해서 헛소리만 안하면 아주 쪽쪽 빨아줄거다
  86. 크흐흐
  87. 저런 개자식들이
  88.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더니.. 어휴.. 등신..
  89. 창란씨.. 창란씨는 어쩌지
  90. 내가 들어가서 말하면 완전 난리날텐데
  91. 아니다.. 내가 괜히 나서봤자.. 좋은 소리도 못 들을텐데
  92. 잘들 살길.. 난 갑니다
  93.  
  94. 한잔 하시죠
  95. 자 한잔 더 하세요
  96. 네 감사합니다
  97. 창란아 내잔도 한잔받아
  98. 어.. 고마워 오빠
  99. 키햐.. 저 하얀 허벅지
  100. 발가락부터 머리끝까지 아먹고 싶다
  101. 아.. 취한다
  102. 오늘은 우리밖에 손님없는거 같은데
  103. 우리 먼저 일어날까?
  104. 우리 먼저 들어갈테니까 창란이 잘 부탁해
  105. 어 그래 걱정마
  106. 창란씨? 자는 거 맞죠?
  107. 휴우 꼴려서 죽는 줄 알았네
  108. 건이새끼 눈치를 줬으면 빨리빨리 들어갈것이지.
  109. 하아.. 힘 딸려서 들지는 못하겠고
  110. 어차피 손님도 없는데 차보다는 여기가 좋겠지?
  111. 우옷 핑크다 핑크
  112. 잘 먹겠습니다. 흐흣
  113. 김건이 여우같은 새끼 어떻게 이런생각을 다 하냐
  114. 돈 안 들이고 먹고 싶을때마다 꺼내먹는다니 완전 냉장고잖아 흐흐흣
  115. 야이개새끼야
  116. 꾸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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