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love story 8 raw

뭐야 한번 하더니 벌써 말 놓는거야?
왜 갑자기 말놓으니까 이상해? 놓지막까?
아냐 친숙하고 좋은데? 이제야 지우 니가 마음을 여는구나
뭐 범호새끼한테 실컷 뚫린 중고지만 내가 예뻐해 줄게
내가 정말 짜릿하게 해줄게
오빠 만석씨 있잖아
응? 저 찌질이?
저사람
원래 소아마비 였는데 산에서 지네 살려줬더니건강한 다리를 줬다네?
그게 무슨 개소리야? 그런 미친 소리를 믿어?
무슨 전래동화냐
처음엔 나도 안 믿었는데
오른쪽 신발만 뒷꿈치가 심하게 닮아 있더라
너 바보냐?
그거야 골반 틀어진 사람들은 한쪽만 심하게 닮기도 하는데 그런 것도 모르냐?
그러니까 오빠도 꼭 가봐. 혹시 알아? 더 두껍고 더 긴 자지를 선물로 줄지
아놔 몰입게 안되게 뭔 헛소리를
뭐야 제대로 서비스 해줄랬더니 뻣뻣해지질 않네? 잠깐만 눈 감고 몰입해봐
어때? 눈 감으니까?
오 눈감으니까 꼴릿한데?
그렇지?
너 씨발 지금 뭐하는 거야?
마음같아선 논개처럼 너 데리고 밑으로 뛰어내리고 싶지만
행여나 지옥에 너랑 같이 갈까봐 너 먼저 보내줄게
야 이 미친년이
빨리 안 풀어?
어? 움직이지마
이거 낚시출이라 이 줄이 끊어지기 전에 요 오이지 먼저 잘릴걸?
이 미친년이. 처음부터 이럴 생각으로
자 저기 달 보이지?
무릎 꿇고 너가 범호 오빠한테 한짓을 다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해
그럼 풀어줄 테니까
내 내가 뭘 했다고 이 지랄이야
어서
으 으아아악! 아알았어! 알았다고 이 썅년아!
지우씨
빨리 빌어! 이 나쁜새끼야!
이미친년이. 누굴 개호구로 아나
나도 구조대원인걸 잊은거냐? 응?
미친년 어디서 개수작을
기껏 생각한게 이걸로 겁주기냐? 차라리 임으로 물어 뜯었으면 반은 성공했을텐데 멍칭한 것
대가리가 나쁘니까 범호나 너나 인생이 그 모양 아니겠냐?
어느틈에
하아 씨발
어쩐지 마시지도 않는 술을 달라고 하질 않나 옷도 야시시하게 쳐 입고 꼬리칠 때 부터 수상하다 생각했더 니만
내가 여자가 질질 싸서 나오는 애액하고 딸기향 뿡뿡 풍기는 첼도 구별못하는 병신으로 보었냐?
그래 너가 좋아하는 범호새끼한테 보내줄게. 범호한테 안부나 전해줘라
그런데. 참 좆같지?
일하다 떨어져 뒈져도 국립묘지에도 못가는 신세라니
이 뱀같은 새끼
너가 범호오빠한테 수면제 먹였잖아?!
수면제? 너 영화 너무 많이 본거 아니냐?
수면제 먹는다고 바로 막 잠들고 그러지 않아. 단지 난 그저 쪽팔리게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안전고리 안한 그자식이 병신이지
동기주제 나보다 잘나가고 또 내가 찍은 너까지 뺏어갔잖아?

수 숨이

아 의식이 흐려져

야생이랑 똑같은 거야 싸움에 진 숫컷은 뒈지는 거지

오빠 미안해

꼭 복수하고 오빠 옆으로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할것 같아

오빠

범호오빠

미안해

산은 참 편해서 졸아 밑으로 굴려버리면 누가 죽였는지
아무도 모르
만석씨?
일어나 이새끼야!
지우씨 이새끼 내가 확 밀어버릴게요
만석씨
너같은 쓰레기새끼는 죽어야돼
사이코패스같은 새끼
죽어 이새끼야!
살려줘
내가 미안해
만석씨
이제 됐어요
그런 놈 때문에 만석씨 인생 망치지 말아요
씨발. 세 다리만 없었어도 넌 죽었어 이개새끼야

씨발 씨발 씨발

저 자식 묶이놨이요 이제 그만 우세요 지우씨
저 그냥 울게 내버려 두세요 만석써
저 제가 웃긴거 보여 드릴까요?
그냥 좀 내버려 두시라고요
오빠 매장삭 스타일!
오빠 매장삭 스타일!
만석씨
헤헤
그게 뭐에요 유행지난지가 언젠데
아 예전엔 꿈도 못꿨거든요 꼭 한번 추고 싶었는데 흐흐 역시 이상한가요?
아뇨
고마워요. 만석써 전부다 만석씨 덕분이에요
만석씨 근데 이거 계속 커져 있어서 힘들죠?
그 그렇긴 하지만
허익 지 지우씨
제가 도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