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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도의적인 차원에서 주워오긴 했는데
- 어쩌지 이제?
- 아. 짜증이 밀려온다
- 그냥 매니저 오빠 불러서 적당히 처리해달라고 할
- 아 참
- 핸드폰 사망하셨기
- 게다가 매니저 오빠가 대표한테 꼰지르기라도 하면
- 야! 임마! 너 지금 내가 중요한 때라고 했어! 안 했어!
- 너 계속 이렇게 철없이 굴면 니다 회사 탑이건 말건
- 너 대신 미연이로 밀어버릴 거야! 알겠어!
- 어허! 그건 안되지 절대 안 돼!
- 어떡하나 이걸
- 그냥 다시 갖다 버릴까?
- 아니지 신지아! 그래도 널 구해준 사람인데
- 그래도 깨워서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하고 보내는 게 도리 아니냐?
- 그래, 인사라도
- 저기요 아저씨
- 아저씨 아니라고!
- 엄마야!
- 아직 파릇파릇한 93이라고!
- 뭐야 갑자기
- 그니깐 입장시켜 달란 말이에요. 음냐 음냐
- 어딜 들어가고 있는 거야?
- 아 몰라!
- 더워 더워 더워!
- 하. 짜증나고 힘든 하루였어
- 진짜 재수없는 날이야
- 하나부터 열까지
- 그래도
- 여자한테서 떨어져!
- 조금은 멋있었
- 다시 생각해보니까 좀 웃긴 사람이네
- 역시, 감사 인사 정도는 해야겠지?
-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으니
- 뭐야!
- 무슨 일이에요!
- 우이쒸 왜 이런데에 감자 칩이
- 신지아?
- 뭐야 꿈인가?
- 신지아가 왜 내 앞에 알몸으로?
- 보지 마요!
- 에이씨
- 진짜 타이밍 한번 거지 같이 깨네
- 생긴 것도 눈치 없게 생겨 가지고
- 그게 사람 눈 찔러놓고 할 소립니까, 지금?
- 다 입었어요?
- 아직 멀었거든요! 말 좀 시키지 마요 짜증나게!
- 그나저나 연예인 알몸이라니
- 살아있길 잘했
- 죄송합니다.
- 그래서
-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뭐라구요?
- 93년생 아저씨?
- 내가 나이를 말했었나?
- 핫핫! 역시 연예인이라 그런지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신지아씨
- 일단 빠다칠 좀
- 뭐야 결국 그냥 내 팬이었어요?
- 사인이라도 해드려요?
- 쌩얼이라 사진은 좀 그렇구
- 그게 아니라
- 염치 없지만 부탁 좀 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 부탁?
- 왜 아직까지 안 오는 거지 오빠
- 괜히 내가 그런 댓글을 달아서
- 불안하게 왜 안 와! 오빠
- 악플 단 건 이렇게 사과 드릴테니
- 제발 고소를 취하 해주세요 신지아씨!
-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 고소?
- 회사 차원에서 대응 하기로 했으니까
- 아까 대표가 말했던 그거?
- 미안하지만 그거 회사에서 한 거라 저는 잘 모르는데요?
- 예? 직접 하신 거 아니에요?
- 하. 하여간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조심 할테니까
- 제발 취하 좀
- 글쎄여
- 아마도 회사 법무팀에서 단체로 진행한 거 같은데.
- 누군 봐주고, 누군 안 봐주고 할 순 없을걸요?
- 부탁드립니다! 무슨 짓이라도 시키는 대로 다 할테니까
- 제발 선처를 베풀어 주세요!
- 안 그래도 피곤해 죽겠는데 진짜 짜증 나데
- 알았어요. 생각해 볼 테니까 그만 가줄래요? 새벽 다섯시가 다 돼 가는데
- 안돼요! 이렇게 그냥 갈 순 없어요! 제발! 취하해준다고 약속해주세요! 네?!
- 어딜 만져욧!
- 아 몰라요! 맘대로 해요 난 잘 거니까!
- 제발 신지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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