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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어떡하지
- 어떡게든 해보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가봤지만
- 최두식씨, 말은 잘 알겠는데 이게 뭐 우리 선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 그냥 고소인을 잘 설득해 합의해 보세요. 고소 취하를 부탁하든게
-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 신지아 소속사에도 찾아가 봤지만
- 나가주시겠어요?
- 대표님께서 고소 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응대하지 말라고 말씀하셨 거든요.
- 진짜 잠깐이면 되니까 신지아씨랑 얘기 좀 할 수 없을까요? 네?
- 정말 잠깐이면 됩니다! 잠깐만
- 이봐요, 아저씨! 상식적으로 그게 되겠어요? 에?
- 그만 좀 가세요. 경비 불러 드려요? 에?
- 역시나 소용없는 짓이었다.
- 나 왔어
- 어떻게 됐어 오빠? 응?
- 하. 생각보다 잘 안 풀리네. 경찰서도, 기획사도 도무지
- 신지아를 만나게 해주진 않더라고
-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 미안해 오빠!
- 나 때문에
- 나 때문에
- 내가 오빠 인생을 다 망쳐놨어!
- 무슨 소리야 지윤아?!
- 내가 오빠 인생을 다 망쳐놨어!
- 무슨 소리야 지윤아?!
- 오빠가 다 알아서 한다고 했잖아!
- 신지아만 만나서 쇼부치면 될 일이야
- 그니깐 니가 내 인생 망쳤다느니 그런 소리 하지 마. 응?
- 알았어? 이 울보야!
- 오빠
- 오빠
- 윤아
- 지금 엄청 안기고 싶어
- 안돼?
- 그래, 윤이도 굉장히 불안한 거겠지
- 그렇게 생각한 난
- 안 되긴
- 진심을 다해 윤이를 위로해주었다.
- 오빠! 오빠!
- 윤아
- 내가 잘못했어
- 더, 혼내줘
- 깊어
- 너무 깊어!
- 오빠 미안해. 흑흑
- 내가 잘못했어. 흑
- 아앗, 뜨거워 오빠!
- 내가 잘못했어! 용서해 줘!
- 윤아 나 이제 쌀 거 같
- 간닷
- 오빠! 오늘은 꼭밖에
- 오빠! 오늘은 꼭밖에 싸야해!
- 야! 이 년놈들아! 제발 잠 좀 자자! 어떻게 니들은 하루를 안 거르냐!
- 그리고 결국 나는
- 무작정 신지아네 앞으로 찾아가 그녀를 기다리기로 했다.
- 어떻게 알아 냈냐고?
- 오빠 신지아네 찾아가는 건 좋은데, 집은 알고 찾아가는 거야?
- 응? 아니
- 실은 내 친구 중에 연예계에 빠삭한 애가 있어서 부탁 좀 해봤는데 걔 말이
- 신지아 얼마 전에 이 동네로 이사왔대.
- 그래?!
- 덕분에 일이 좀 풀릴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
- 신지아!
- 몇 날 몇 달이고 만날 때까지 기다려주기!
- 썬팅이 짙은 흰색 고급 밴!
- 서, 절마 이렇게나 빨리?!
- 들어가서 바로 자야한다. 딴짓하지 말고!
- 아. 알았다니까요
- 신지아!
- 가세요 그럼.
- 진짜 신지아다!
- 지금이 아니면 안 돼.
- 나는 억울해.
- 빨리 오해를 풀어야
- 이거 놔!
- 닥쳐!
- 니년이 계속 날 무시하는데
-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응!
- 신지아
- 싫어어!
- 뭐야 이 시츄에이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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