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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t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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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족롱구선수단
  2. 유명한 체육집안인 상구의 막내아들 철영이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설옥을 데리고 집으로 온다. 그러나 체육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설옥을 상구는 탐탁치않아 한다. 설옥이 떠난 후 상구의 가족들은 모두 그녀를 받아들일지 말지 논쟁을 벌인다. 상구는 가족들에게 “우리 장군님께서는 체육은 곧 국방이며 노동이다”라고 하셨다면서 체육을 생활화하는 것은 장군님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 상구는 설옥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가 앞으로 체육을 배워서라도 시집을 오려고 하는 것인지 시험해 보기 위함이었다.체육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남자쪽에서 반대한다는 것을 안 설옥의 어머니는 당장 철영과 헤어지라고 한다. 설옥의 아버지는 그녀가 축구를 잘 한다고 속이자고 의견을 내고, 설옥은 “사랑에도 조건부가 있나요?”라며 싫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설옥은 거짓말을 하고 상구는 진실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시험을 보겠다고 한다. 시험 날 상구가 직접 골대를 막고, 그는 3개의 볼 중 1개만 넣으면 합격이라고 말한다. 설옥은 공을 차지만 첫 번째 공은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두 번째 찬 공이 들어가고, 상구는 설옥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게 해서 상구의 집에 시집 온 설옥은 아침부터 달리기 운동을 하고 각자 운동을 열심히 하는 그 집의 가풍이 신기하기만 하다. 상구의 셋째 딸 애숙도 남편감을 데려왔을 때 그가 체육을 잘 못해 비난을 받았었다. 셋째 사위는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자신이 권투를 잘 한다고 거짓말을 했었다. 상구를 속여 결혼 허락을 받고 집을 나서는데 애숙의 동생 철영이 우리가 권투실력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자며 글러브를 끼웠고 결국 셋째 사위는 그 실력이 들통나게 돼 지금까지도 놀림을 받고 있다.어느 일요일 상구는 가족들에게 생산경기를 하자고 한다. 가족들은 아들팀과 딸팀으로 나누어 일을 시합처럼 한다. 농구를 처음 하는 설옥에게 상구는 “체력단련에 제일 좋은 게 바로 이 농구야. 조선사람 체질에도 맞고 아무 때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 체육 발전에 있어서도 대단히 좋고 그래서 우리 온 가족이 농구를 하자는 거다”라며 설옥의 이름이 적힌 농구공을 선물로 준다. 설옥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열심히 하지만 실력이 모자란 설옥은 계속 실수만 한다. 그러던 중 설옥과 셋째 사위가 서로 부딪혀 다치게 되고, 사위만 챙기는 가족들을 보면서 설옥은 속상해 한다. 한편 설옥의 어머니는 설옥이 다친 것을 보고 눈물을 훔친다.설옥의 아버지와 큰아버지는 도체육위원회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설옥의 큰 아버지는 철영을 도체육단에 넣어주겠다고 하고 상구는 이를 반대하고 그냥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오라고 한다. 하지만 철영은 끝내 도에 가고, 생산경기를 나간 가족들에게 설옥은 아프다며 집에서 쉬겠다고 한다. 설옥은 고민 끝에 혼자 농구 연습을 하고, 촉망받는 농구 선수인 조카 선남이 그녀를 도와준다. 상구는 우연히 이 장면을 보고 만족스러워하지만 설옥의 어머니는 설옥이 밤 늦게까지 농구연습을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한다. 설옥의 큰아버지는 상구의 학교를 찾아와 철영의 도체육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설옥과 큰아버지는 교장선생을 만나고, 교장선생에게서 예전에 촌 학교의 교원이 싫다며 짐까지 다 버리고 전문체육단으로 가버린 한 선생의 이야기를 듣는다. 교장은 그에 반해 윤상구 선생은 아직도 여기에 남아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며 칭찬하다. 이에 당황한 큰아버지는 급하게 자리를 뜨고 철영에게 도에 올라올 생각은 접어버리라고 전하라 한다. 사실 예전에 이 학교를 떠났던 선생이 바로 큰아버지였던 것이다. 설옥의 큰아버지가 철영을 도에 보내려했던 걸 안 시어머니는 설옥에게 가족사를 이야기 해준다. 당의 체육 정책을 충실히 따르는 상구의 모습을 가족들은 모두 싫어했다. 하지만 상구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농구를 열심히 했고 이에 감동하여 가족들 모두 체육을 열심히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설옥 역시 크게 감명받는다.어느날 가족 농구 시합에서 설옥은 향상된 실력을 보이고, 상구는 도에서 앞으로 열릴 체육대회에 우리 가족팀이 시합을 나간다는 소식을 알린다. 그러나 상구는 그날 학생들을 데리고 평양에 가야하고 가족들 역시 웃음거리 밖에는 안 될 것이라면서 시합에 나갈 것을 만류한다. 이때 설옥이 대회에 나가자고 주장하고, 상구도 “승패를 떠나 대중농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의한다.설옥의 큰아버지는 철영을 돌려보내고, 집에 돌아온 철영은 가족들 모두가 농구대회에 나간 것을 알고는 급하게 경기장으로 간다. 결승전에서 기계공장과 맞붙은 가족팀은 뒤처지는 상황에서 평양에 갔던 선남과 상구가 돌아온다. 선남이 팀에 투입되고 열띤 경기 중에 설옥이 부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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