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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람들
  3. 5년간 월급 70만원 중 5만~10만원씩 기부해오다가… 어느 중국집 배달원의 쓸쓸한 죽음
  4. 김은정 기자 icd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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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스크랩메일인쇄입력 : 2011.09.27 03:06 / 수정 : 2011.09.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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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중국집 배달원으로 어렵게 살면서도 어린이들을 돕던 김우수씨. /연합뉴스
  9. 배달 일하다 교통사고… 연고자 없어 홀로 숨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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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지난 23일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던 한 중국집 배달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서울 강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김우수(54)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유턴을 하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아반떼 승용차와 충돌했다. 119구조대는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처음부터 살아날 가망은 없었다. 사고 이틀 뒤인 25일 오후 11시쯤 아무런 연고가 없던 김씨는 병실에서 홀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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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6일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강남의 한 고시원 쪽방에 살면서 중국집 배달부로 일했던 김씨는 빠듯한 생활비를 쪼개 형편이 더 어려운 어린이들을 후원해 왔다. 월급이 70만원 안팎에 불과했지만, 지난 2006년부터 매달 5만∼10만원씩 5년째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년 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도와왔다. 재단 앞으로 보험금 4000만원의 종신보험을 들었다. 보험금도 아이들을 위해서 쓰라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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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일곱 살 때 고아원에 버려져 세상을 미워했던 김씨가 홧김에 저지른 방화 사건으로 교도소에 갔다가 출소 직전 어린이재단을 알게돼 줄곧 인연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도 비쳤지만 무연고자인 탓에 가족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장기가 손상돼 기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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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재단 관계자는 "김씨가 최근 형편이 어려워져 매월 내는 후원금을 3만원으로 줄였지만 꼬박꼬박 내왔다"며 "가족이 없어 빈소도 못 차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타깝다"고 했다. 어린이재단이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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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키워드] 오늘의 세상|따뜻한 기부 문화|어린이재단|종신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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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천사 배달원' 빈소 구석에 앉아 울고 있던 중년 남성
  22. 이 대통령, 페이스북에 '기부천사' 조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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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포토] 배달할 때 옷 차림으로 청와대 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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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박현정(pch7460)2011.09.27 06:01:39신고 | 삭제
  42. 사이비시민운동가 박원순에게 이분처럼 고귀하고 진정한 기부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고 싶다.표얻기 위해 장례식장에 느닷없이 나타나 거짓애도 쇼 하지 않을는지?삼가 고인의 고귀한 영혼앞에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
  43. 댓글쓰기찬성(35) | 반대(4)
  44. 김동철(dckim842)2011.09.28 16:40:42신고 | 삭제
  45. 배불리 처먹으면서 틈만 나면 나라혼란 부추키는 이나라 민주.좌파넘들에게 큰 교훈이 될 듯~!!
  46. 댓글쓰기찬성(0) | 반대(0)
  47. 윤주현(67brcmtony)2011.09.28 15:14:59신고 | 삭제
  48. 민주당아.. 사회에 봉사하려면..이렇게 해야한다.. 하는척하지말고..제발..
  49. 댓글쓰기찬성(0) | 반대(1)
  50. 이종식(eckc119)2011.09.28 12:24:23신고 | 삭제
  51. 외로움과 불행한 그의 인생의 마지막은 부러울만한 아름다운 저녁노을 같았구려!
  52. 댓글쓰기찬성(0) | 반대(0)
  53. 남종엽(aaa1925)2011.09.28 12:19:36신고 | 삭제
  54. 대한민국 짱개집 배달원중 월급 70만원밖에 못받는사람은 없답니다! 월급중 매달 70만원을 성급으로 쓴다면 모를까...
  55. 댓글(1)찬성(0) | 반대(0)
  56. 이정숙(jhaunda)2011.09.28 09:06:58신고 | 삭제
  57. 참으로 고귀한 삶을 살다갔군요. 저 세상에 가거든 부디 행복한 사후를 보내십시오.
  58. 댓글쓰기찬성(0) | 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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