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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1th, 2012 | syn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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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한만성 기자 = 나폴리 측에 기성용 영입을 제안한 에이전트가 기성용을 이탈리아 축구의 대표적인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와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축구 전문 매체인 '트리벌 풋볼'의 보도를 필두로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 칼치오 뉴스 등 또한 기성용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현재 기성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 그의 소속팀인 셀틱과 구체적인 이적 협상을 갖지는 않은 상태다.
기성용의 나폴리 이적설이 제기된 건 이탈리아 출신 에이전트 오베르토 페트리카로부터 시작 됐다. 페트리카는 최근 나폴리 구단 측에 아스널로부터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임대된 미야이치 료 영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아시아 시장 개척을 노리는 나폴리가 미야이치 영입이 힘들다고 판단해 셀틱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페트리카는 나폴리가 누릴 수 있는 기성용 영입효과를 설명하며 그는 피를로(AC 밀란)와 흡사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탈리아 라디오 'CRC'를 통해 "기성용은 전통적인 미드필더 피를로와 비슷하다. 그러나 그는 이 뿐만 아니라 다국적 선수단 구성을 원하는 나폴리의 목표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며 전력 상승과 아시아 시장 개척을 동시에 이루게 해 줄 적임자로 기성용을 꼽았다.
이어 페트리카는 "기성용은 훌륭한 미드필더"라고 말한 뒤, "그는 체격조건과 높은 수준의 기술을 두루 겸비한 선수"라며 유럽 선수 못지 않은 큰 키(188cm)에 더불어 정확한 패스 능력까지 갖춘 기성용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기성용이 셀틱에 진출한 후 과거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가담과 적극적인 몸싸움을 한층 향상시킨 점이 페트리카의 이러한 후한 평가를 이끌어냈을 가능성이 높다.
페트리카가 기성용과 비교한 피를로는 소속팀 밀란에서 2003년과 2004년 각각 코파 이탈리아, 세리에A를 석권했으며 '별들의 무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선 무려 두 차례 우승 경력(2003, 2007)을 자랑하는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그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조국 이탈리아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피를로와 기성용의 경험과 업적을 비교한다면 분명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중원에서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수비진영에서 공을 잡아 전방으로 연결하는 다이렉트 패스는 피를로와 기성용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한편, 나폴리에 기성용 이적을 제안한 페트리카는 과거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오가사와라 미쓰오, 야나기사와 아쓰시를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메시나로 이적시킨 장본인이다. 또한, 그는 이탈리아에서 아시아 축구에 가장 정통한 관계자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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